먹는언니의 제주여행 하루권장량 7탄이자 코스편 5탄. 오늘은 비자림, 메이즈랜드에 가보려고 한다. 비자림은 힐링하기 좋은 곳이고 메이즈랜드는 미로를 탈출하는 놀이를 즐기는 곳이다. 둘이 상반되긴 하지만 위치가 비슷해서 몰아서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내 경우는 밥을 먼저 먹고 움직였다. 하지만 여러분들의 일정에 따라 밥 시간을 조정하면 되겠다. 밥은 비자림과 가까이 있는 송당리에 있는 식당에서 먹었는데 꼭 여기가 아니더라도 송당리 마을이..
사춘기 때는 반항도 하긴했지만 나란 인간, 대체적으로 모범생에 가까웠다. 여기서 스스로 나를 정의한 모범생이란 나보다 권위있는 사람들의 말을 ‘비교적’ 잘 듣는 아이를 말한다. 교육이란 학문을 가르치는 것이기도 하지만 사회가, 정치세력이 원하는 사람을 만들기 위한 것도 포함된다. 그 범주에서 보면 나란 인간, 교육이 잘 된 인간이다. 말 잘듣는, 군소리없이 따르는 그런 인간이 다루기 쉬울테니까. 가정교육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
나는 소심하다. 겉으로 볼 땐 아닐 수 있지만... 아니 실제로도 그렇게 보일지 몰라... 어쨌든 나 역시 소심하고 코쿤족인지라 어딜 나가려면 상당한 용기와 준비가 필요하다. 준비는 그렇세 꼼꼼한 편은 아니지만 적어도 내 스스로 마음을 놓을 정도는 해본다. 그런 내가 '음식여행자'라니... 뭔가 아이러니하지만 내 입장에선 호기심이라는 에너지가 있기에 실행이 가능한거다. 하지만 나라는 인간 자체가 소심하다보니 호기심이라는 에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