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블로그 이전했습니다 : http://welikenoodles.com




보통 밥은 2-3,000원짜리 먹으면서 커피는 스타벅스의 4-5,000원짜리 마시는 여성들을 '된장녀'라고 부르는 것 같다.

된장녀에 대한 의견은 여러가지인데 경제개념이 없는 여자, 분수에 맞지 않게 외국브랜드를 선호하는 여자 등으로 대충 모아지는 것 같다.

어쨌든, 밥은 싼 거 먹으면서 커피는 비싼거 마시는, 그래서 경제개념 없어보이는 여자를 된장녀라 부른다고 정리해도 크게 틀리지는 않을 것이다.

책 <커피의 역사>를 보거나 지금 읽고 있는 책 <고종 스타벅스에 가다>를 보면 사람들은 커피 그 자체로도 좋아했지만 그보다는 '커피를 마시며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공간'을 더 선호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시 말하면 여자들은 짧게 밥만 먹고 헤어져야하는 공간보다는 밥보다 비싸지만 길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카페의 '커피'가 더 가치있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자신에게 가치가 높을 것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하는 것은 당연한 경제활동이라고 생각한다.

말이 나왔으니 한마디만 더 하자면 이야기를 길게 하기위해 술집을 선택하는 것보다는 훨씬 싸고 경제적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내 경우는 술집을 많이 가는편이라 커피값보다 더 많은 돈이 든다. -.-)

여자들이 카페에서 하는 '수다'가 뭐 그리 중요하냐고 비아냥거릴 사람들도 적지 않은 것 같은데 언뜻 듣기엔 쓸모없는 수다로 들릴지 몰라도 그 속에 본인들은 중요한 정보를 주고 받는 것이다. 무엇을 물리적으로 생산해야 경제성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관계, 생활, 심지어 소비에 대한 것도 경제성있는 이야기가 될 수 있다.

남자들도 간단하게 식사를 한 후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비싼 커피를 선택할 경우가 많다. 말이 커피지 커피를 제공하는 '공간'을 구입하는 것이다.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도 있고 조용하게 이야기도 가능하다.

이런 현상은 1940년에부터 시작하여 60년대를 거치면서도 계속 보이고 있다. 아직 1960~1969년 사이의 우리나라 다방의 사회사를 읽고 있는 중이라 그 이후는 정확하게 말할 수 없지만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문인, 예술가, 영화관계자들은 다방을 통해 뭉치고 흩어지면서 작품을 만들어냈다. 그 중에는 사기꾼도 있었지만. ㅋㅋ

비즈니스를 위해 밥보다 비싼 커피를 마셔야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는 '커피'보다는 '공간'을 구입해야하는 예다. 해당 부분을 소개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책 [고종 스타벅스에 가다] p.118

공간을 '임대'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경우 수십년전부터 있었던 일이고 그 비용이 밥값보다 비싼 것은 당연하다. 그만큼 서비스를 갖춰야하고 긴 시간을 대여해야하니까. 커피의 원가와 밥의 원가를 따지는 것은 틀렸다고 본다.

커피를 제공하는 공간에 대한 사례는 책 <커피의 역사>에 보면 외국에도 우리나라와 비슷한 것을 알 수 있다.

이 글은 소위 된장녀라 불리는 '싼 밥에 비싼 커피 마시는 여자'들이 사실은 된장녀가 아닐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어 썼다.

Daum 블로거뉴스
블로거뉴스에서 이 포스트를 추천해주세요.
추천하기
신고
댓글
댓글쓰기 폼
  • 이전 댓글 더보기
  • 명품? 된장녀들 명품? 좋아하고 자빠졌네 -_-

    명품걸치고 돌아댕길 시간에 머리속부터 채울 고민을 해라

    국산도 좋은것 참 많다 이년들아

    외국으로 새나가는 돈이 아갑다 ㅉㅉ
    2007.11.19 10:04 신고
  • 엄휴만 혹시 글쓴이는 여자? 이런 주장은 된장녀들에게 그럴듯한 변명의 빌미를 제공할 뿐. 2007.11.19 10:06 신고
  • 비밀댓글입니다 2007.11.19 10:15
  • 그린티걸 비싼 커피먹고 명품 걸치고 다니는건 좋은데 ,그건 자기만족을 위한거니까.하지만 제발 머리속은 꽉채웠으면 좋겠네요. '된장녀'저말은 허영심에 빠진 골빈 여자들을 지칭하는 말이 아닐까 하네요. 2007.11.19 10:15 신고
  • 이진수 제가생각하는 문제라함은
    나쁘게 말해서 머리똥찬인간들 이 보기싫다는 점이에요.
    밥이야 지가 백원짜리 오뎅을사먹고 만원짜리 커피를먹든말든 상관없는데
    머리속에서 무조건 맛있다고 느끼는 인간들이있어요 그런아이들 개인 블로그가보면 폴더가 꼭있더라고요.

    1.내가갖고싶은것들 - 명품과 희귀품의 사진으로 도배
    2.페밀리 레스토랑에서 - 빵이나 칼을들고 아니면 음식을 앞에 잔뜩 깔아두고선 일일 삼식을 거기서 해결하는듯한 모습으로 기념샷을 남깁니다.
    3.여행지 - 주로 외국이 주를 이룹니다. 여기에서는 마치 사진을 찍기위한 여행인듯 역시나 환경과 어울린다기보다는 잔뜩 멋을부린 된장인간의 모습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역시나 글은 아닌건가 ㅡㅡ;
    마지막 결론은 이런거 같아요. 허영심?
    남을 의식하여 자신의 우월성을 강조하고싶고 무언가 특권계급이거나 난 자유로운 사람이야 등등의 개인의 특별성을강조하고싶은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난 뉴요커야 아침엔 커피숍에서 원두커피와 빵을 즐기지 영자신문을 끼고 다닌다규 이런느낌이 싫어요. 왜 커피숍에서 꺼낸 랩톱은 맥인건가요; ㅋㅋㅋ 아무튼 기사잘읽고갑니다~~^^
    2007.11.19 10:34 신고
  • 비밀댓글입니다 2007.11.19 10:58
  • ㅋㅋ 어쩌다가님의 말에 동감해요.

    내가 주변에서 본 여자는 밥도 비싼거 먹고 커피도 비싼커피만 마시던데..

    ㅋㅋㅋ 푸하하
    2007.11.19 10:59 신고
  • BlogIcon 빠가사리 커피값이 비싸다는게 문제인거 같은데 밥값 하고 비교했을때 상대적인거 아닐까요? 그 분위기 그 자리값 그리고 커피...이렇게 단순히 계산했을때 그 만한 값어치가 있다면 괜찮을듯 합니다. 물론 그래도 좀 비싼것은 인정하지만 단순히 한끼 밥값하고 비교하기에는 안맞지 않을까요? 레스토랑가서 핏물 떨어지는 고기 썰어 먹는거하고 편의점에서 컵라면 먹는거 비교는 안하시면서 커피랑 밥이랑 비교하는건 좀.... 2007.11.19 11:06 신고
  • 마음속의풍경 ~등으로 대충 모아지는것 같다 .. 어쨋든, 밥은 싼거 먹으면서 커피는 비싼거 마시는, 그래서 경제개념 없어보이는 여자를 된장녀라 부른다고 정리해도 크게 틀리지는 않을 것이다 .............. 좀 어거지같지만 .. 나도
    어쨋든 ! ㅋ 잘 읽었어요 ^^
    2007.11.19 11:10 신고
  • 그래요..그냥... 여기 있는 사람들 그냥 밖에서는 남자등쳐먹는 여자만 된장녀라고 하는것처럼 말하고 인터넷에선 이렇게 싸잡아서 말씀들 하세요..

    근데 니네들 앞으로 담배도 한달에 한갑만 피고 그것도 국산 제일 싼걸로
    그리고 피씨방은 아예 가지말고 술도 슈퍼 구멍가게서 사서 안주없이

    놀이터에서 스트레이트로 먹어라 밥도 꼭 2천원 넘기지 말고 커피는 200원짜리 마시고 옷도 시장에서 사입고

    여자는 꼭 생활력 강하고 옷도 명품 절대 안걸치고 화장품 안쓰고
    스타벅스 뭔지도 모르는 그런 여자랑 결혼해....

    이래놓고 니네들이 소위말하는 이쁘장한 된장녀한테 기웃거려서 개털되지
    말고......
    2007.11.19 11:16 신고
  • 아작 여기 오셔서 즐거운 토론 하시는 분들~
    좋은 토론장을 마련해주신 주인장님께 추천 한번 눌러주고 가세요 ^^*
    2007.11.19 11:18 신고
  • 주인장 떠라이?? 단순히 경제개념이 없는 여자들을 된장녀라고 불러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고?
    주인장 미쳤구나 미쳤어...
    이러니 "단지 경제개념만 없는 여자들이" 지들이 된장녀인줄 알고 개거품 물면서 아니라고 우기지.ㅋ 당연히 아니지, 괜히 여성 특유의 피해의식이 발동한것 뿐이다. 아니니까 걍 열심히 커피 퍼 마셔.
    2007.11.19 11:25 신고
  • 스타벅스가.. 갠적으론 의자도 딱딱하고 늘 북적이는 게 싫어서 안가지만..
    거기 분위기가 그리 거슬리지 않는다면
    돈이랑 상관없이 갈만하다 생각.
    친구랑 만났는데 오랫동안 얘기할만한 공간 정말 없음..
    게다가 음식도 아니고 커피를 마시면서 대화를 하고 싶다라면
    번화가 어딜가도 있고 뻔한 메뉴에 내가 원하는 딱 그맛의 커피를
    먹을수 있는 스타벅스가 좋지 않나?
    밖은 쪄죽을정도로 덥고.. 듣도보도 못한 커피숍에 들어가긴 싫고 해서
    후다닥 뛰어들어간적 몇번 있는데.. ㅡㅡ;

    스타벅스에 가는 사람들도 다양할텐데
    이건 뭐..
    강남 사는 놈들은 죄다 쓰레기다 하는거네..
    2007.11.19 11:50 신고
  • 이안 여잘보고 된장녀라고 하고, 남자에겐 그런 말을 안하는 건 다 소비구조에 따른 것 같아요.
    남자친구랑 같이 까페 들어가면 전 아까워서라도 오래 찐득하게 앉아서 이야길 하고 싶은데, 남친은 다 먹었으면 후딱 일어서자 주의거든요;;
    대체로 남자분들 까페에서 오래 앉아있는 걸 싫어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스타벅스를 선호하는 이유는.....일반 까페에선 둘이 가면 꼭 두개를 시켜야 하는데, 스타벅스는 한 잔 사서 둘이 같이 앉아 있어도 아무 말 안하거든요 ㅠ
    앉아서 이야기 좀 하는 걸 원하는 것 뿐인데 두 잔이나 시키는 건 너무 비싼 것 같아요 ;ㅅ;
    2007.11.19 12:09 신고
  • 허~ 미국에서 스타벅스가 보편화된 이유 중 하나가 자신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커피값을 주고 하나의 공간을 사는 것이죠.거기 앉아서 일도 하고 인터넷도 합니다. 아무래도 현대인은 자신만의 것을 가지기 힘든 환경인 것 같습니다. 일에 치이고 삶에 치이고 하니까요. 글쓴이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커피를 즐겨 마시진 않지만 간혹 스타벅스같은 곳에 갑니다. 물론 제 돈 주고 사먹습니다. ㅋ
    전 커피를 마시는 것에 목적을 두기 보다는 혼자 무언가를 정리하고 기분전환 하기 위해 갑니다.
    집에서 책이 안 읽히면 다른 환경에서 읽어보고 싶기도 하고요. 거기다가 작업을 하기도 하고 나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으니까요. 물론 사람많으면 시끄럽긴 하지만.

    우리 사회가 너무 이분법적으로 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왜들 그렇게 서로 나누고 헐뜯는건지.

    누구에게나 다른 기준이 있고 사고방식이 있습니다.
    밥보다 비싼 커피가 더 좋은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습니다.
    왜 사람들이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무작정 배척만 하는지..

    된장녀들이 스타벅스갈 수도 있고 아닌 사람들이 갈 수도 있는데
    너무 몰아세우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2007.11.19 12:39 신고
  • 커피에 돈을 쓰고말고는 상관 없는데 커피마시러 공공장소에 왔으면 시끄럽게 떠들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글쓴이 말처럼 커뮤니케이션 공간, 자기만의 공간을 산다고 떳떳하게 주장하려면 다른사람 공간을 침해하지는 말라는 말입니다.
    진정한 된장은 별다방커피를 마시러 가는 사람이 아니라 별다방이 떠나가라 떠드는 인간들입니다. 예의없는 족속들..
    2007.11.20 09:46 신고
  • 한국인 마인드자체가 문제 도대체 남이 2000천원짜리밥에 5000천원짜리 커피를 옆에서 마시던말던,
    도대체.도대체 무슨상관인데??
    애초에 된장녀 자체가 웃기다.
    그래.남자 등골빼먹는 여자 정말 못됏지.된장남또한 마찬가지.
    그래서 어쩔건데.옆에서 보고있는 당신이 말릴꺼야?
    당신이 그남자 혹은 여자 대신 대려갈꺼냐고.
    아니잖아.근데 뭐 어쩌라는거지.
    좋을대로 된장녀,된장남이라고해.근데 그 이상 뭐?
    그래서 그사람들이 아.내가지금 이짓거리를 하면안되는구나.
    이러고 반성하고 바로 상대한테 잘해주겠나?반대로 퍼다주겟나?

    글쓴이이도 애초에 된장녀 개념이 덜선상태에서 글썻구만.

    2000천원짜리 밥먹으며 5000천원짜리 커피마시는분중말이야.
    커피매니아들은 그럼 다 된장녀겠다??
    개인적으로 커피굉장히 좋아하는 입장에서 어이가없다.
    정말 애연가라서 취미로 평소 밥싸게먹고 돈모아서
    비싼 담배 수집하고 피우는 남자들도 된장남이겠다??

    학생때 평소에 굶고 돈모아서 애들이랑 아웃백가고 옷사고 가방사고 신발사고 그런것도 그럼 나 된장짓한거겠다??


    옆에서 누가뭘하면 꼭 한마디하고,태클걸고,이의제기하고
    사촌이 땅사면 배아프다고 게다가 질투심은 최고조지,한국
    아니라고 하지마시길.
    정말 최고다.살면서 온몸으로 느낀건데
    우리나라처럼 남일 사사건건끼어들고,질투심한 나라도 없는듯.

    옆에서 된장질을 하던말던
    그여자그남자 인생은 그사람들대로 굴러가고,옆에서 보던사람인생도 굴러가.
    2007.11.20 10:25 신고
  • 흠흠 된장녀가 커피 밥 비싸고 싼거 가립니까? 그냥 개념없이 명품찾고

    분수에 안 맞게 비싸게 놀면 된장녀지.. 된장녀가 밥은 싼 거 먹을

    거라는 전제는 어디서 나온 추론?
    2007.11.21 12:41 신고
  • BlogIcon 화니 댓글 대박~! ㅎㅎ
    커뮤니케이션의 장으로서의 스타벅스.. 나름 동감입니다. ^^
    2007.11.24 03:17 신고
  • BlogIcon 먹는 언니 ㅋㅋ 오랜만이에요. 반가~ 2007.11.24 12:22 신고
  • BlogIcon pest 글에나온 스타벅스와 공간임대 개념은 된장녀 얘기랑은 잘 어울리지 않는듯 하네요.. 의외로 한국 밥값이 싸고 커피값이 비싸서 저런 이야기가 나오는건 아닐까요..? 제가 있는곳은 커피값은 한국과 비슷한데 밥값이 두배 세배가격이라 오히려 별로 비싸다는 느낌도 안드는군요.. 2008.06.27 05:24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