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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에서도 봤고 블로그에서도 많이 본 카페, 엔트러사이트 제주 한림점. 어쩌다 어쩌다 그 근처에 있게되어 들려보게 되었다. 처음엔 못 찾고 다시 빙 둘러 다시 그 골목을 가서야 들어갈 수 있었다. 왜? 외관이 전혀 카페스럽지 않다. 도데체 어디야? 여긴가보다! 이러면서 들어갔다. 


좁은 골목에 입구가 있는 것과는 달리 안으로 들어가면 넓은 주차장과 공장의 흔적들이 펼쳐진다. 입구가 좁은 동굴에 들어왔더니 커다란 세계가 펼쳐져있는 기분? 오버스럽긴하지만 오버스럽게 표현한 이유는 그래야 대략적으로 이해가 될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건물이 카페 건물



건물 안으로 들어서니 과연 잡지에서 보던 기계와 식물, 옛 것과 지금의 것이 공존하는 공간이 펼쳐진다. 옛날 전분공장을 그대로 살려 카페를 만들었다더니.... 건물 뿐만 아니라 그 안에서 사용하던 기계까지도 인테리어에 활용했다더니 과연 그러했다. 







같이 간 친구는 그냥 그렇다고 했지만 나는 꽤 괜찮았다. 영화 속에서, 애니메이션 속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미래의 모습이었달까? 폐허가 된 세상에 끈질기게 살아남은 식물들이 싹을 틔우는 모습들. 


딱딱하고 생명이 없는 차가운 기계와 부드럽고 따뜻한 생명체와의 만남. 그리고 옛날 사람들이 한 때 북적이며 희노애락을 나누던 공간이 훌쩍 시간을 뛰어넘어 2016년에도 여전히 커피와 빵으로 희노애락을 나누고 있다. 모습만 바뀌었을 뿐 사람 사는 건 똑같다.


평소라면 함께 볼 수 없는 것들을 모아 어울리게 만들었다. 그것이 엔트러사이트 제주한림점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밖으로 나오면 카페 건물 외에도 전분공장이었을 때 사용했음직한 것들이 방치되어 있다. 이제는 본래의 빛은 잃었지만 공간의 인테리어로써 한 몫 하고 있었다. 






그곳에서 오랜만에 뒷모습샷 한 컷. 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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