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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함께 일하고 있는 도서출판 담론에서는 동요음반을 제작하고 있다. '동시달력'에서 '동시'를 쓰신 안진영 선생님의 시를 동요로 만드는 작업이다. 녹음에 앞서 노래연습을 하고 있는 현장을 방문했다. 녹음작업은 제주 봉개동에 위치한 '스튜디오 db'에서 이뤄지고 있다. 



진지하게 연습 중인 김나솔님




연습에 앞서 족발파티가 있었다. 족발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자 비주얼만 보고도 거기 어디냐는 문의가 많았다. 제주시청 근처의 '행복한 족발'이다. 





맛있게 먹고 강신웅 교수님의 지도 하에 나솔님은 노래를 연습하기 시작했다. 강 교수님 전에는 김일 촌장님께 지도 받았다. 노래연습하는 것을 처음 봤다. 사실은 녹음실도 처음이었고 기계도 처음 봤다. 모든 게 나에겐 낯선 모습들이었다. 





노래연습을 하다가 곡을 조금 수정하기도 하고. 그런 작업들을 보는 것이 흥미로웠다. TV에서 'K팝스타'를 볼 때나 마주하던 모습들. 아, 진짜로 이렇게 진행되는거구나. 그리고 깨달았다. 


곡을 해석하고 해석한 느낌을 목소리로 표현해내기 위해 가수는 자신의 몸을 콘트롤 할 수 있어야하는거구나. 해석도 중요하지만 그걸 제대로 표현해내는 게 진짜 어려운거구나. 몸이 악기라더니 실로 그러했다. 


글도 그렇다. 작가가 바라본 세상. 풀어낸 세상. 그것을 글로 잘 전달하기 위해서는 스킬이 필요하다. 스킬만 필요한 게 아니다. 작가의 개성이 드러나줘야한다. 노래도 똑같다. 가수의 개성이 드러나지만 보편적인 방법으로 전달해야 대중성이 담보된다. 미술도 그렇겠지. 제주에 와서 음악, 미술까지 조금씩 접하면서 그 세계를 깨닫고 있다. 


나 또한 지금의 글쓰기에 만족하지 말고 계속해서 노력을 해야한다. 그런데 일이 바쁘다고 현재에 자꾸 머무르려하고 있다. 진짜 반성해야 한다. 김일 촌장님도 그랬다. 연습을 많이 한 사람은 티가 확실히 난다. 하아... 또 반성. 



나솔님과 강신웅 교수님


나솔님과 김일 촌장님



다함께 기념샷도 찍었다. 쿄쿄쿄. 


좌로부터 나, 나솔님, 김일 촌장님, 강신웅 교수님



담론에서 제작하는 동요음반은 총 12곡이다. 동시달력의 다른 버전이라서 12달, 12곡이다. 그 중에 나솔님은 2곡을 부른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부르시는지, 또 어린이합창단도 참여한다는 게 그들은 또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궁금한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자주 가서 봤으면 좋겠는데... 나는 홍길동의 자손인데 길동이 할아버지처럼 분신술을 좀 했으면 좋겠다. ㅋㅋㅋㅋ 여기 저기 뛰어다니며 취재를 하는... ^0^


비오는 스튜디오db의 모습은 한적하니 좋았다. 날이 좋으면 한라산이 쨍하고 보인다던데. 맑은 날에 또 방문할 것을 기약하며...! 


즐거운 체험(?)이었다. 







스튜디오db 홈페이지 : http://studiodb.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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