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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6월 11일 토요일 저녁. 우상임 선생님 공연이 끝난 후 뒷풀이 자리에서였다. 살아있는 전복을 끓는 육수에 넣고 익혀먹는, 그러니까 샤브샤브를 먹으며 나눈 이야기. 도서출판 담론의 김외솔 대표님이 물었다. 


"절대적인 게 있는 것 같아요, 없는 것 같아요?"


나는 그 순간 '없다고 생각해요. 없다고 결론내린 게 최근이에요.'라고 대답했다. 그런데... 이 말을 내뱉는 순간 내 스스로 절대적인 것이 없다는 절대적인 답을 한 것이다. 그래서, 


"아... 절대적인 것이 없다라고 내뱉는 순간 절대적인 게 되어버렸어요."


라고 말했다. 



김외솔 대표님은 말했다. 


"저도 그 지점에서 진짜 철학공부를 시작했어요."


나 이제 철학공부를 해도 되는걸까? 



짤방, 샤브샤브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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