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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로 국수여행을 1박 2일로 다녀왔다. 그 과정을 간략하게 요약해본다. 


먼저. 추자도는 낚시꾼과 올레꾼의 천국인 듯 하다. 그래서 국수여행자인 내가 정보를 얻는데 힘들었다. 당연히 국수집은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그와 관련된 정보는 조각 조각으로 있었고 그걸 짜맞춰야만 했다. 또한 교통이 어떻게 되는지도, 숙박이 어떤지도 모두 조각나있었다. 그래서 2~3일을 짬짬이 검색하고 퍼즐을 맞추는 데 시간을 보냈다. 


- 배


추자도는 크게 상추자도와 하추자도로 나뉜다. 이 둘은 '추자대교'라는 다리가 이어주고 있다. 상추자도에 숙박시설이며 식당 등이 더 많다. 제주도에서 추자로 가는 배는 두 가지가 있다. 제주항에서 상추자도(추자항)로 가는 것과 제주항에서 하추자도(신양항)으로 가는 것이 있다. 각각 시간도 다르고 요금도 다르고 배크기도 다르다. 


나는 상추자도로 들어가 하추자도로 나오는 코스로 일정을 짰다. 왜냐하면 일찍 들어가서 1박을 하고 일찍 나오고 싶었기 때문이다. 상추자도로 가는 배는 아침 9시 30분이다. 그리고 그 다음 날 하추자도에서 제주항으로 오는 배는 11시 50분이다.(2015년 11월 기준)  


먼저 제주항 홈페이지에 가서 '제주항 - 추자항' 배를 예매하려고 했더니 '신양항 - 제주항'밖에 할 수 없었다. '제주항 - 추자항'은 현장구매만 가능하다고 했는데 이런 거에 또 쪼는 나인지라(표를 못 구할까봐) 전화로 예매를 했다. (064-758-4234) 그리고 '신양항 - 제주항'은 인터넷 예매 & 결제를 했다. 주의할 점은 '도민할인'으로 예매하면 안된다. 나는 제주도민이라 할인을 받을 수 있나보다... 했는데 아니였다. 여기서 도민이라함은 '제주도민'이 아니라 '추자도민'을 말한다. 그냥 '도민'이라고 나와있어 무심코 그걸로 끊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추자도민만 할인이 되는거여서 비할인금액으로 다시 끊어야했다. 


 '제주항 - 추자항' 는 쾌속선이다. 따라서 배는 작고 빠르지만 파도에 민감하다. 이런 배는 배멀미가 쉽게 일어난다. 내가 추자로 간 날은 비가 내렸고 승무원이 바다가 좋지 않으니 멀미를 하면 뒷쪽으로 앉으라고 안내까지 했다. 실제로 예전에 전남 노력항에서 탔던 '오렌지호'보다 훨씬 출렁거렸다. 오렌지호에서 나는 위가 뒤집어질 것 같이 배멀미를 했는데 그보다 더하니 아찔했다. 


두려움에 떨며 옆을 살펴보니 사람들이 엎드려 있더라. 쾌속선은 의자에 앉는 형태인데 앞 좌석에 붙어있는 간이책상을 내릴 수가 있었다. 그거 내리고 바로 엎드렸다. 효과가 있었다. 두차례 고비가 있었지만 토하지 않고 무사히 도착했다. 





'신양항 - 제주항'은 배가 크다. 그래서 시간은 좀 더 걸리지만 멀미는 나지 않는다. 편의점도 있고 사람이 별로 없다면 3등석에서도 누워올 수 있다. 나도 1시간정도 잤고 편의점에서 라면 하나 먹고 있자니 다 왔다고 하더라. 






- 버스


상추자도와 하추자도를 잇는 교통수단은 '버스'다. 한 시간에 한 대씩 다닌다.  이른 아침을 제외하곤 추자항에서 매 시간 정각에 출발하여 추자대교를 건너 묵리를 지나고 신양리를 거쳐 예초까지 갔다 되돌아온다. 넉넉잡아 왕복 1시간이 좀 안된다. 요금은 1,000원인데 교통카드도 된다. 내 경우는 체크카드이면서 후불제 교통카드기능이 들어가있는거였는데 가능했다. 요즘은 거의 전국적으로 쓸 수 있는 것 같다. 교통카드로 결제할 경우 할인되어 950원이 찍힌다. 


시간표는 안 보여서 못 찍었는데 다른 분 블로그에 가면 볼 수 있다. http://blog.naver.com/m023224/130149780210  사진에 비해 요금이 오른 모양이다. 암튼 2015년 11월 기준 현금으로는 1,000원, 교통카드로는 950원이다. 


추자항에서 신양항까지 가는데 약 20~25분정도니 배시간 맞출 때 참고하시라. 



- 걸어가기


많이는 못 걸어봤다. 나는 올레길을 걷기 위해 간 것도, 낚시를 하기 위해 간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뭐하러 갔냐고? 국수 먹으러 갔다. 우하하하. 곧 나올 국수여행책 때문에. :) 암튼... 숙소가 있는 상추자도에서 추자대교를 건너 묵리까지 걸어가봤다. 거리는 약 3.2km정도인데 1시간이 좀 넘게 걸렸다. 왜? 비도 오고 언덕길이었으니까. 언덕인 줄 몰랐다. 아니, 언덕이라기보다 낮은 고개를 하나 넘는다고 생각하는 편이 더 맞겠다. 인도는 따로 없고 차가 다니는 길로 같이 다녀야한다. 차는 별로 없지만 좀 신경은 쓰이는 편이다.


묵리에 갔다가 숙소로 올 때는 버스타고 왔다. '묵리' 정류장에서 숙소 근처 '엘지마트'정류장까지 약 15분정도. 차로는 금방인데... 좀 슬펐다. 


다음은 내가 묵은 숙소 편. :)




나를 보고 짖던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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