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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으로부터 책을 반납하라는 문자가 왔었다. 나의 주대출(?) 도서관은 우당도서관인데 이 곳은 제주박물관 바로 옆에 위치해있다. 나는 우당도서관을 갈 때나 사라봉, 혹은 별도봉을 갈 때 제주박물관을 통과해서 간다. 빙 둘러서 갈 수 있지만 제주박물관을 통과해서 가는 길이 나름 지름길이라서인데 이 때도 남다른 기분이 있긴하다. 작년에 처음으로 왔을 땐 대단해보였는데 이제는 동네주민으로 지름길이랍시고 통과하는 길로 사용하다보니 친근해졌달까. 

우당도서관에 책을 반납하고 어김없이 제주박물관을 통과해서 집으로 오는 길이었다. 

아래 지도에서처럼 우당도서관을 나와 그 옆에 있는 제주박물관으로 들어간다. 위에서보면 나무숲같아보이지만 길이 하나 있다.




위 사진과 같은 길을 통과하면 잔디밭이 나온다. 모니터를 하루종일 바라보고 작업을 하다보면 눈도 아프고 뒷골도 땡기는데 이렇게라도 걷고 또  녹색을 보면 좀 나아진다. 


출처 : 다음지도


오늘은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평소에는 보지 못했던 풍경을 보게되었다. 그건 가족단위로 돗자리를 깔고앉아있는 모습이었다. 총 두 팀이 있었는데 한 팀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으로 나무 그늘 아래 돗자리를 펴고 옹기종기 모여 식사를 하고 있었다. 또 한팀은 아장아장 걷는 아이가 있는 가족이었는데 아이는 뒤뚱거리며 걸어다니고 있었고 아빠는 돗자리 위에서 누워있었다. 아, 엄마는 아이를 바라보고 있었고. 




차마 그들을 사진에 담을 수는 없어서 제주박물관 건물 뒷 쪽의 풍경만 슬쩍. 

뭐랄까... 박물관에서도 이럴 수 있어 좋구나~ 싶기도 하고, 박물관은 뭔가 옛 물관을 담아놓는 공간인데 사실은 현재의 사람들과도 공존하고 있는 기분좋은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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