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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떨결에 오른 지난 날의 따라비오름을 제외하고 오름을 자주 다녀보기로 작정하고 간 오름의 첫 번째다. 그런고로 따라비오름도 다시 한 번 가볼 생각이다. 왜 굳이 첫 번째로 아부오름을 선택했냐고 물으신다면 낮아서 그렇다고 대답하련다. 저질체력의 소유자로 낮은 것부터 시작해야하지 않겠나. 






아부오름엔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길가에 주차를 할 수 밖에 없다. 내가 갔을 땐 차가 10여대 주차되어있었는데 사람들 방문이 많을 때는 정말로 길가에 줄지어 서있을 것 같다. 


5분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고 하더니 과연 그러하다. 늦어도 10분이면 오를 수 있다. 



아부오름에 오르고나니 정말로 많은 오름들이 눈에 들어온다. 360여개의 오름이 있다더니, 그것도 제주 동쪽에 많이 몰려있다더니 진짜 그렇다. 겹겹이 오름들이 보이는 풍경에 깜짝 놀랐다. 




아부오름의 분화구 둘레는 약 1.5km의 거리다. 분화구는 제주말로 굼부리라 부르는데 영화 <이재수의 난> 촬영 시 심었던 삼나무들이 아직도 잘 자라고 있다. 그 영화를 본 적이 없어서... 괜히 궁금해진다. 도대체 분화구 밑으로는 어떻게들 내려간 것일까? 한 번 구르면 떼굴떼굴일 것 같다. 


아부오름의 분화구다. 둥글게 심어져있는 나무가 아마도 삼나무들인 듯. 




별도포구를 걸을 때 바다에서 부는 바람도 참 좋았지만 오름에서 느끼는 바람도 굉장히 좋다. 특히나 나무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은 그 소리가 달라 더욱 좋다. 하지만 아무도 없는 캄캄한 밤에 나무 사이로 부는 바람소리를 들으면 공포스러울 것 같다. 





여기저기 소똥이 진짜 많다. 바싹 마른 것들도 있지만 싱싱한 것(?)들도 상당하다. 대체 소들이 언제, 어디로 올라와 먹고 싸고 가는 것일까? 사진 찍는데 정신 팔다간 소똥을 콱, 밟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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