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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식대첩3가 시작되었다. 시즌 1, 2때도 재미있게 봤는데 시즌3은 더 업그레이드된 것 같다. 특히나 우승자의 레시피가 바로 방영되었다. 약간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그들의 레시피를 볼 수 있는데... 뭐, 나같은 애는 레시피를 본다할 들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걍 눈으로 요리하고 눈으로 먹는걸로...!

어차피 요리 못하는 인생, 조리기능장들이 수두룩한 그들의 요리를 봐도 뭔지 알 길이 없고 대신 내 눈에 들어오는 건 역시 ‘음식도구’. 참 흥미롭다. 나는 여러 컨셉으로 음식여행을 하고 싶은 욕망이 가득한데... 그 욕망을 채워줄 돈이 없어서 이러고 뭉개고 있지만 여튼 음식도구여행도 해보고 싶은 아이템 중 하나다. 


1. 전남팀의 은어훈제

먼저, 전남팀의 은어훈제. 오오오오~~ 근데 이거 훈제시키는 게 보통 일이 아니더라. 

은어를 하나하나 꼬챙이가 꽂아서 숯불 주위에 빙~ 돌려 세워둔다. 그리고 한지로 만든 뚜껑이라고해야하나? 하여간 그걸로 수분이 차지 않도록 한단다. 엄지 척! 진정으로 먹어보고 싶다. ㅠ.ㅠ




더구나 이 팀은 경연장에서 직접 화로에 숯불을 피워 은어를 구웠다. 덕분에 경연장이 연기로 자욱해졌지만... 

아~ 갖고 싶은 화로. 근데 둘 데도 없고 써먹을 방법도 없네. 그저 내 마음 속 로망일 뿐. 제주 여행 다닐 때 제주민속박물관에서 옛날 제주 집을 구경했는데 요즘으로 치자면 거실이라 부를 수 있는 곳에 화로가 딱 있더라. 아예 바닥을 살짝 파서(?) 돌화로를 넣어놨더라. 그거 관리하는 사람은 힘들겠지만 거기에 숯불 펴서 뭐 구워먹으면서 이야기 나누면 딱 좋겠더라는.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라. 



2. 전북팀의 확독

두번 째로 내 눈길을 잡은 것은 전북팀이 가져온 ‘확독’이란 거. 처음 들어보는 데 이게 믹서나 가 방아찧는 기계가 없을 당시 쓰던 걸로 곡식을 갈거나 빻는데 사용한다고 한다([네이버 지식백과] 확독 (e뮤지엄, 국립중앙박물관)) 근데 한식대첩3에서는 백합을 씻는데 사용했다. 



조개껍질에 붙은 이물질도 제거할 수 있고 비린내 잡는데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게다가 요즘 집에서 설거지할 때 쓰는 수세미 말고 진짜 수세미 열매를 말려 만든 수세미를 가져와 조개를 씻더라는. +_+ 



3. 서울팀의 도끼

그리고 마지막 서울팀. 갈비 한 짝을 가져와서 거기서 발골을 하더라. 거기에 도끼를 가져와서 몸과 도끼가 하나가 되어 먹기 좋은 크기로 하여 팍! 장난 아니였음. 고기 좋아하는 나는 이쯤에서 미칠 지경이 되었었다. 하아... 한 점만이라도 먹어봤으면. 


다음 회엔 또 어떤 음식도구들이 등장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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