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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북이라해도 100권은 아무나 못 쓰지

블로거에서 작가로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고 있는데 이번 글은 1부의 마지막 편이다. 그동안 9편의 글을 쓰면서 ‘환콩백’이란 단어가 심심치 않게 나왔는데 이번 글에서는 그 환콩백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환콩백은 ‘환’갑까지 ‘콩’책 ‘100’권 쓰기의 줄임말이다. 콩책은 초틈새 주제로 쓰는 미니북의 형태의 나의 브랜드로 콩처럼 작은 책이라는 의미이다. 사실 이 프로젝트는 오래 전부터 기획은 되어왔다. 



위 글은 내 블로그에 써 놓은 글로 뭔가 나만의 책을 만들고 싶은 욕망이 잘 보이고 있다. 출판사에서 출판해주지 않을 이상한 책들이라고는 썼지만 소위 말해 투자 대비 판매가 이뤄지기 힘든 책들은 출판사를 통할 수가 없으니 어떻게든 내 손으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의미이다. 투자액이 적거나 제로이면 판매가 되지 않아도 그만이다. 하지만 그렇다하더라도 쓰고 싶은 건 써야겠다는 뜻이다. 

또 하나의 이유가 있는데 나라는 사람이 자리매김을 하기 위해서는 일단 뭔가를 많이 만들어야한다는거다. 농담삼아 ‘질보단 양이다’라고 이야기를 하곤했지만 퀄리티가 너무 떨어지면 안되고 어느 정도 선을 유지하면서 양적으로 늘어나면 그건 무시할 수 없다. 어느 책에서 읽었는데 사진을 찍을 때 흔들린 사진 한 두장이면 실수라고 생각되어지지만 그게 100장, 200장이 쌓이면 그걸 바라보는 사람들은 그 속에 뭔가 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더라. 이 글을 읽고 100권이라는 목표를 정한 것이다. 

2009년 8월 12일엔 ‘하고 싶다’라는 정도의 표현만 했지만 2010년이 되면 좀 더 구체화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래 글을 보자. 




‘책’이라는 형태로 목표가 또렷해졌다. 그리고 드디어 환갑 전까지 100권의 미니북이라는 구체적인 계획도 세워지게 된다. 그리고 ‘가이드’와 ‘홀릭’ 주제로 글을 쓰겠다는 야심참까지도… 헌데 벌써 4년이 흘러버렸다. -.-;;

그간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은 건 아니다. 내가 의지박약아라는 걸 잘 알고 있기에 2011년에는 나같은 사람들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협빙모’라는 모임을 만들어 비슷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주도 했다. 협빙모는 ‘협’업을 ‘빙’자한 먹는 ‘모’임의 줄임말로 먹다보면 친해지고 친해지면 뭐라도 할 수 있다라는 게 취지였다. 




그렇게해서 2011년엔 페이스북에 협빙모 그룹을 만들었고 여러 번 먹으러 다니며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컨텐츠를 만들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뭉쳐서 ‘손책’이라는 협동조합을 꿈꾸기 시작했다. 



협동조합에선 에이전시 역할을 하고 만들어진 컨텐츠를 각자의 재능에 따라 멀티유즈를 하자는 게 취지였다. 하지만 협동조합을 만든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였다. 그래서 결국은 안드로메다로 갔고 나는 다시 홀로 남겨졌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글을 쓰고 싶은 것 뿐인데 또 다른 조직을 만든다는 건 내게 어울리지 않았던 일이었다. 그래서 환콩백을 시작했다. 나 혼자라도 일단 출발하여 쌓아가면 뜻이 맞는 사람들이 모이겠지. 그 때 어떤 조직의 형태로 뭉치기보다는 사부작 사부작 따로 또 같이 하면 되지 않을까… 이런 정도로 일단 생각하고 있다. 

내 능력 안에서 글 형태의 컨텐츠를 만들어놓고 내가 먼저 멀티유즈를 하는거다. 지금 이 글의 시리즈가 컨텐츠 원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나는 이를 기반으로 ‘강의’를 할 수 있고 ‘컨설팅’을 할 수도 있다. 그리고 누군가 내 컨텐츠를 기반으로 웹툰을 그려보고 싶다면 그럴 수도 있으며 내가 생각해내지 못한 어떤 것으로 멀티유즈를 해보자고 할 수도 있다. 지금은 ‘블로거에서 작가로’ 시리즈이지만 먹는 거, 노는 거, 그 외 내가 관심 있는 것들을 차례로 써나갈 예정이니 불가능한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 콩책 프로세스

지금 ‘블로거에서 작가로’를 쓰다보니 하나의 프로세스를 수면 위로 떠올랐다. 내가 환갑이 되려면 약 20년이 남았는데 100권의 책을 쓰려면 2~3달에 한 권씩은 나와야한다. 그러니  1~2달은 초틈새 주제로 공부하고 연구하고 목차까지 짜놓으면 나머지 한 달은 글을 써서 블로그에 올리면 된다. 어쩌면 앞으로는 매일 글을 오픈하기보다는 2-3달 꾸준히 보여주기 위해 2-3일에 한 편씩 오픈될지도 모르겠다. 어쨌건 이 프로세스를 일단 한 번 돌려볼 생각이다.

‘블로거에서 작가로’는 크게 1,2,3부로 나눴고 각각 10편씩의 글을 쓸 생각이다. 따라서 총 30편의 글이 기획되어진 셈이다. 이 글들을 매일매일 오픈하고 있는데 30편이니 한 달이 걸릴 예정인데 이건 첫 시도이니 가급적 매일 올려보려고 한다. 프로세스를 돌려본 그 결과물은 언젠가 이야기할 때가 올 것이다. 


- 구글문서로 공개

이렇게 쓴 글들은 묶어서 구글문서에 담을 것이다. 나는 구글문서를 참 좋아하는데 책을 쓰면서, 또 자료를 만들면서 구글문서를 많이 활용했다. 구글문서는 어떤 디바이스에서도 볼 수 있고 내 스스로 편집하는 것도 크게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이 툴을 선택했다. 게다가 댓글도 달 수 있으니 소통도 가능하다. 구글 문서의 활용법은 이 글의 3부에서 연재할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 나와있는 기본형태로는 통제가 되지 않기에 구글앱스 리셀러 업체인 ‘SBC Technology’와 협력하여 커스터마이징을 하고 있다. 그 모습은 ‘블로거에서 작가로’ 연재가 끝나고 콩책으로 묶일 쯤 공개될 것이다. 


- 소량 단행본으로 제작

이건 아직까지 고민 중인건데 온라인상으로만 있는 것이 어느 한 편으로는 불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는 종이책으로 보고 싶지 않을까. 특히나 강의를 하게되면 교재로 써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50권 내지는 100권정도로 소량 단행본으로 제작하여 판매를 하는 건 어떨까 싶다. 나는 재고의 부담을 갖기를 원하지 않으므로 사전 신청을 받아 그 수량과 내가 강의교재로 사용할 수량, 그리고 아주 약간의 여유분을 더해 일종의 출판을 하는거다. 

이건 아직 고민 중이므로 실제로 진행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ㅋㅋ


- 초틈새 주제

환콩백은 초틈새 주제로 쓰일 것이다. 내 취미활동이기도 하므로 깊이는 못 들어갈 것이다. 적당히 내가 즐길 수 있을정도로 구성될거다. 그렇기에 주제는 작고 작을 수 밖에 없다. 그렇지 않으면 정식 책 한 권 분량으로 써야하는데 그건 내 능력으론 2-3달에 한 권씩 쓰는 게 도저히 불가능하다. 솔직히 환콩백 1호인 ‘블로거에서 작가로’는 미니북은 아니다. 제대로 묶으면 단행본 한 권 분량은 되지만 이게 내가 가장 깊이 아는 주제이며 지금 가장 땡기는 주제이기 때문에 이걸로 시작한거다. 앞으로는 분량도 이보단 적을 것이다. 

1-2달 정도면 어지간하게 마스터할 수 있는 정도의 초틈새주제. 그게 내 먹잇감이다. 흐흐흐흐흐~ 100권을 쓰다보면 먹는언니 표 컨텐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생기지 않을까? 그러면 동족 커뮤니티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리라 생각한다. 이게 이루어질 때 나는 전업작가로 전환될 수 있는게다. 꼭 책을 써야 전업작가가 되는 건 아니다. 어쨌든 글을 써서 먹고 살 수 있으면 그게 전업작가다. 

나와 비슷한 작업을 하고 있는 분들이 있으면 연락달라. 뭉쳐보자. ^^

* 공지 : 

2,3부의 목차는 아직 구성 중입니다. 오늘 중으로 끝날 수도 있고 시간이 하루 이틀 더 걸릴지도 모릅니다. 여튼, 일단 1부를 끝냈으니 1-2일정도는 휴식을 갖고 2부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읽고 마음에 드신 글들은 공유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의 공유와 추천이 먹는언니를 춤추게 합니다. ^^


이 글은 ‘블로거에서 작가로(가)’의 연재물입니다.
연재가 끝나면 ‘구글문서’로 묶어 ‘콩책(미니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블로거에서 작가로(가)’는 이렇게 구성됩니다.

1부 블로거, 작가가 되다
2부 먹는언니가 글쓰는 방법
3부 먹는언니의 스마트하게 글쓰기 노하우

2,3부의 목차는 구성 중이며 1부의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1. 2003년, 블로그를 시작하다 http://www.foodsister.net/2868
  2. 멀티블로그에서 하나의 블로그로 정착하다 http://foodsister.net/2869
  3. 블로그 덕분에 대학을 졸업하다 http://www.foodsister.net/2870
  4.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블사조 프로젝트 http://www.foodsister.net/2871
  5. 서울시 청년창업1000 프로젝트에 합격하다 http://www.foodsister.net/2872
  6. 출판사에서 책을 제안받다 http://www.foodsister.net/2875
  7. 책 한 권이 나오니 제안이 알아서 들어오다 http://www.foodsister.net/2876
  8. 글쓰기에 있어 하나의 카테고리를 점령하기로 결심하다 http://foodsister.net/2877
  9. 자기다움의 글들을 연구하다 http://www.foodsister.net/2879
  10. 환갑까지 콩책 100권 쓰기 프로젝트를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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