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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대한 공부를 좀 하고 있다. 읽어보고 싶은 책은 많으나 구입하기엔 그 양이 만만치 않고 내용 또한 내가 원하는 것인지 아닌지, 내가 읽을만한 수준인지건지 아닌지 확인할 바가 없어 동네도서관에 있는 걸 우선적으로 빌려보고 있다. 읽어보고 소장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면 구입할 생각이다. 


그러던 중 발견한 책이 <<한양, 경성 그리고 서울>>는 책이다. 아니, 이런! 서울에 대한 히스토리가 쫙 있을 것만 같은 제목이다. 그래서 빌렸다. 그리고... 하루만에 다 읽었다... 는 아니고 내가 관심있는 부분만 쭉 훓어봤다. ^^





백제의 옛 도읍지, 하남위례성




한국 역사에 있어서 현재의 서울이란 공간이 등장한 것은 백제시대라고 한다. 하남위례성이라고, 교과서에서 본 거 같은데 그게 그거란다. 현재 풍납토성이 거기일 것이라 생각한다는데... 그리고 위급한 일이 있을 때 사용했다는 몽촌토성 역시 같은 역사적 시기에 있었던 유적지였다. 


지하철역으로만 듣던 풍납토성과 몽촌토성. 



삼국이 탐내던 한강 지역




그리고 백제, 신라, 고구려 시대엔 이 한강지역을 서로 탐냈다고 한다. 나도 역시 교과서에서 익히 들어온 이야기다. 한강을 차지하는 나라가 그 시대의 전성기를 누렸드랬다. 



조선 515년동안 굳건했던 도읍지




그리고 조선의 도읍지로 활약했던 한양. 한성이라고 했다는데 어쩐지 한양이 더 익숙하다. 조선이 1910년 한일병합이 될 때까지 515년동안 도읍지로 활약한 지역이었다. 



일제강점기, 경성으로 지위가 하락되다




일제강점기 시대에는 이 곳이 '경성'이라는 이름으로 지위가 하락했고 조선의 상징(?)이기도 했던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은 일제에 의해 농락당했다. 서울 뿐만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시름을 앓았던 시기. 이 시기에 조선독립을 위한 활약은 주로 북촌에서 이루어졌다고 한다. 


북촌은 조선시대에 양반들이 살던 동네로, 돈 좀 있다는 고위관료들이 살았던 동네이다. 그래서 신분제가 철폐되었을 때도 그 때의 로망(?)을 잊지 못해 돈 좀 있는 사람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북촌에 들어와서 살았다고 한다. 그렇기에 지식인들이 이 곳에 근거지를 많이 두었던 것 같다. 


그리고 정동 거리는 서양 사람들이 많이 거주했다고 한다. 미국, 영국, 러시아 등의 공사관이 있었기도 했으며 각 나라의 선교사들이 설립한 학교, 교회 등도 이 거리에 많았다고 한다. 


그리고 서울. 


하지만 일제강점기를 지나 미군에 의한 통치가 시작된다. 그 과정의 이야기는 역사책을 좀 뒤져봐야할 것 같다. 


하여간 돈이 될 것 같거나 뭔가 이득이 될 것 같으면 왈칵 달려들어 뜯어먹으려 하는 건 나라들끼리나 개인들끼리나 똑같은 것 같다. 어쨌든, 일도 많고 탈도 많은 지역이 곧 서울이며 많은 사람들의 역사들이 얽히고 설켜있는 지역 역시 서울이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지만 밀도로 봤을 때 서울이 최고일 듯. 



나는 서울에서 태어났다




나는 서울 마포에서 태어났다. 그래서 어린 시절 역시 서울에서 보냈다. 그래봤자 1970년대 이후부터의 삶이지만 그래도 창경궁을 일제가 동물원으로 만들어놓았던 그 시절의 '창경원'에도 가봤고 경복궁 안에 있었던 조선총독부 건물에도 가봤다. 잘은 기억이 안 나지만 무슨 전시회 같은 걸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어렸을 때 기억나는 건 마포에 있던 큰집의 풍경인데 꼬불꼬불 골목에 ㅁ자형 기와집이었고 화장실도 푸세식이었다. 좀 높았던 곳에 있었던 것 같은데 가끔 골목엔 똥차가 와있곤 했다. 그리고 골목엔 시멘트로 만들어진 커다란 쓰레기통이 있었고... 


그러고보면 역사의 격동기에 있지는 않았지만 짧은 시간동안 참 많이 변했다, 서울. 마포에서 푸세식 화장실을 사용하던 그 때는 약 30여년 전에 불과하다. 글쎄 모르지. 시간이 흘러 후세가 평가하기에 내가 살던 시기도 역사의 격동기라 부를지도. 후훗. 


어쨌든.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는 욕심이 강준만 씨가 쓴 '한국 근대사 산책' 4,5,6권을 빌려왔다. 1900년대 초부터 알고 싶어서이다. 러일전쟁부터 이어지는 것 같은데... <<한양, 경성 그리고 서울>>보다는 더 자세한 역사가 쓰여있을테니 새삼 벌써 걱정이 된다. 일본을 비롯한 서구열강들이 얼마나 못살게 굴었을까 싶은 생각때문이다. 


책을 읽고나니 종묘, 사직공원, 덕수궁, 창경궁, 정동 거리, 북촌, 남산, 서대문형무소, 그리고 풍납토성과 몽촌토성에 가봐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곧 봄인데, 슬슬 떠나볼까 싶은 생각도 든다. 






한양 경성 그리고 서울

저자
문동석 지음
출판사
상상박물관. | 2013-03-20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한양에서 경성으로, 다시 서울로… 서울 2천 년의 역사를 들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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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사 산책. 4

저자
강준만 지음
출판사
인물과사상사 | 2007-11-19 출간
카테고리
역사/문화
책소개
『한국 근대사 산책』은 『고독한 한국인』등의 저작으로 잘 알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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