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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바비레드에 다녀왔다. 바비레드는 TV에서 본 것 같은데 '밥이 레드'를 바비레드로 쓴 거 같아서 웃긴 이름이네... 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러다가 지인들과 '서가앤쿡'을 가게되었는데 그 옆에 있는 게 아닌가. 그래서 한 번은 가봐야겠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그저께 드뎌 가보게 되었던 것이다. 


딱, 들어가면 1층에 약간의 테이블이 있고 대부분은 한 층을 내려가야 한다. 그런데 지하스럽다는 느낌보다는... 아, 인테리어는 지하스러운데(어감이 좀 이상하다) 여튼 그렇게 습하거나... 그런 느낌은 안 든다. 전반적으로 어둡긴하지만. 여기는 사용방법을 좀 익혀야하는데 간단히 보자면 이렇다. 



1. 메뉴판을 보고 메뉴를 고르는데 매운맛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2. 고른 메뉴와 매운정도를 주문지에 적는다

3. 카운터로 가서 선결제한다

4. 셀프바에 가서 물, 피클, 수저 등을 알아서 세팅한다.



음... 가격도 싼 편은 아니었는데 왜 셀프고 선불일까... 라는 생각이 좀 든다. 


밥은 가게이름처럼 빨갛다. 그야말로 바비레드다. 이 밥은 밥통에 준비되어 있는데 무제한인 듯 싶다. 김가루도 있어서 사람들이 밥에 김가루를 올려가길래 나도 그렇게 했다. 





곧 이어 우리가 주문한 메뉴가 나왔는데 파스타를 먹고 싶었지만 이 집의 기본이라는 갈비 스튜와 샐러드를 시켰다. 밥을 비벼 먹는 거라 그래서 이 정도면 충분하지 싶었는데 생각보다 갈비 스튜의 양이 많지가 않았다. 순간 샐러드 대신 파스타를 시킬껄... 하는 생각이 잠시... 






매운맛 강도는 1-4로 나뉘는데 4가 완전 매운 맛이란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4는 선택을 못하고 3으로 했는데 딱 좋은 매운맛이었다. 내가 매운 걸 좀 좋아한다. 그래서 다음엔 4를 시켜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생각보다 매운맛이 혀에서 좋아할만한 것이라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양이 조금은 부족해서 밥을 2번이나 갖다 먹었는데(사실은 더 많이 먹는 사람들도 있을지도 모른다) 밥을 비벼 먹으니 그 맛도 좋았다. 





강남역 근처에 약속이 있다면 한 번쯤 다시 가고 싶은 집이다. 다시 가게 되면 파스타를 먹을테다. 파스타 소스에 밥 비벼먹는 맛은 어떨지 궁금하다. 


내가 파스타를 먹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제목에 파스타를 넣은 이유는 그게 이 가게의 특징이지 싶어서이다. 다음엔 파스타를 먹어보련다. (참, 바비레드가 인기가 좀 있어서인지 꽤나 기다린다고 한다. 우리는 6시 전에 가서인지 바로 앉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았다)


바비레드에서는 진짜 딱 밥만 먹어야 한다. 음악도 꽤 크게 나오고 사람들의 이야기 소리도 커서 앞에 앉아있는 사람과 대화가 조금 힘들다. 그냥 노는 목적이라면 모를까 일종의 진지한 이야기(?)를 하려면 밥 먹고 나가서 근처 카페를 가는 게 좋겠다. 아마... 이런 요소들이 테이블 회전율을 높이는 게 아닐까 싶다. 


이런저런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맛은 있다. 그래서 또 가고 싶다. 아... 뭔가 밑지는 것 같지만 끌리는 이게 그 가게의 매력이란 말인가... 





바비레드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6길 39

02-3452-1515 

http://www.bobir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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